[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의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고 각종 도시문제의 해결방안과 도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9주 과정으로 열리는 '2019년도 제6회 시민 도시아카데미' 수강생을 이날부터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23일부터 11월 18일까지 9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된다. 5주간의 일반강의인 도시철학 콘서트와 4주간의 심화강의인 도시계획 아고라를 개설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14인의 도시계획전문가와 함께 하는 도시철학 콘서트 및 도시계획 아고라’라는 주제로 지명도 높은 도시계획분야 교수 등 14명의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5주간 진행되는 일반강의 ‘도시철학 콘서트’는 도시계획 체계와 공간구조, 도시 공동체와 도시재생부터 스마트도시까지 도시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일반 시민이 알기 쉽게 구성했다. 4주간 진행되는 심화강의 ‘도시계획 아고라’는 서울시 도시공간구조 방향, 서울형 생활권계획 실천전략,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 대도시권 계획 주제를 가지고 2040 서울플랜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전체 교육과정의 75% 이상 이수한 시민에게는 수료증(시민 도시계획가)을 수여한다. 향후 서울 도시정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시민도시아카데미 수료자 669명은 지금도 서울의 각종 도시계획에 시민참여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이날부터 11일까지 10일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인터넷 누리집에서 수강 신청하면 된다. 20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권기욱 도시계획국장은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가, 계획가만이 아닌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시민 도시아카데미를 준비한 취지"라며 "앞으로의 서울 도시계획이 폭넓은 시민참여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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