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日 수출 규제, 벤처생태계 변화의 모멘텀"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1:20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3:58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중소·벤처와 대기업 힘합치면 극일 가능"
"수직 아닌 수평적 상생이 핵심...정부 정책 지원 아끼지 않아야"

[여수=뉴스핌] 민경하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9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적 상황은 오히려 국내 벤처생태계 혁신적 변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날 오전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회를 잘 잡아서 새로운 한국형 혁신 벤처 생태계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9일 여수 엠블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영우 풀러스 대표, 박미경 한국여성벤처기업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음영만 천풍무인항공 대표

그는 "최근 정부가 벤처 업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을 보면 모멘텀이라는 것이 필요했구나 생각이 든다"며 "어떻게 보면 일본이 우리나라 정부·언론·학계·경제 전반에 걸쳐 앞으로 우리가 뭘 먹고 살아야 할지 알려준 꼴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전 벤처기업 인증제도가 생긴 후 그간 7만여 개의 벤처기업들이 생겨났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기업들과 대기업 생태계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일본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회장은 "그간 한국의 대기업-벤처 생태계의 상생은 수직적인 구조였다. 마치 돈 많은 사람이 도와주는 식의 하향식 상생이었다"며 "정부는 물론 대기업에도 수평적 상생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분위기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또한 과감하게 규제를 혁신하고 정책적 지원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미경 여성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 서영우 풀러스 대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 등 벤처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현재 이사는 "최근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 샌드박스와 벤처투자 활성화가 절실하다"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좀 더 폭넓고 다양하게 적용된다면 국내 벤처기업들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우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이 외국 모빌리티에는 1조 5000억원을 투자할때, 국내 모빌리티에는 5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시장은 모빌리티 규제가 많기 때문"이라며 "우버, 디디추싱 등 해외 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국내 시장을 내주지 않으려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 목포에서 드론제조업체 '천풍무인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음영만 대표는 "추경예산 통과 소식을 듣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자금 지원 신청을 했더니 전남에 전체 예산의 1.2%, 고작 10억원이 배정됐다고 들었다"며 "인력·자금·정책 등 모든 벤처 정책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인들의 축제 '제19회 벤처썸머포럼'은 오는 30일까지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