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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맘대로 탄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무제한 이용권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09:3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12월 서울을 관광하는 외국인들이 서울지하철 1~9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자유이용권'이 출시된다.

29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송재찬 ㈜서울신교통카드 대표이사,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상품 개발 및 시스템 구축사업 시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합의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2월까지 현행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탑재해 유효기간 내 문화시설은 물론 서울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출시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한다. 서울관광재단은 디스커버 서울패스와 연계한 제휴 상품을 제작·판매한다. ㈜서울신교통카드는 카드모바일 상품을 개발하고 단말기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권 판매 시 패스도 병행 판매한다.

기존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탑재된 교통카드는 돈을 충전한 후 이용할 때마다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새로 출시되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별도로 금액을 충전하지 않아도 패스 하나로 지하철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유효기간 1·3일 권, 실물·모바일 카드 2종이 시범 출시된다. 이용권은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 인천공항 내 편의점 및 하나은행,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 숙박업소, 온라인 관광 안내 웹사이트와 같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약 400여 개소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외국인이 관광 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철도 운영기관(공사·서울시메트로9호선) 및 서울관광재단이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하철 자유이용권은 서울 방문객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됐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추가되길 바라는 기능 중 절반에 이르는 48.1%가 '무료 교통'을 선호했다.

실제 뉴욕, 런던, 파리, 로마와 같은 세계적인 대도시는 대부분 지하철을 기한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자유이용권 출시가 서울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 올 것"이라며 "국내외 쇼핑·항공·면세·숙박업계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서울 관광이 활성화돼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유관기관 대표자들 (좌측부터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송재찬 서울신교통카드 대표이사,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교통공사]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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