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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고혈압·당뇨 인지율 낮아…"심뇌혈관질환 노출 위험 크다"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06:00

질병관리본부, 9월 첫째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캠페인 실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30~40대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이 고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7년 연령대별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인지율. [그래프=질병관리본부]

29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2013~2017년 고혈압 인지율을 분석한 결과 30대(30~39세)는 19.5%, 40대(40~49세)는 44%였다. 50대(50~59세) 64.8%, 60대(60~69세) 82%, 70대 이상 86.7% 등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노병인지율도 마찬가지였다.

당뇨병 인지율은 30대 36.4%, 40대 52.4%에 그쳤다. 50대 79%, 60대 77.8%, 70대 이상 85.1%등보다 낮았다.

이상지질혈증의 증상 중 하나에 속하는 고콜레스테롤혈증도 30대 20.7%, 40대 38.5%였으며, 50대 58.4%, 60대 76.6%, 70대 이상 78.7% 등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졌다.

30~40대는 인지율 뿐만 아니라 치료율도 50~70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고혈압, 당뇨병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심근경색, 심장정지와 같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질환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이에 따라 질본은 중증질환으로 발전하기 전 30~40대부터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갖자는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9월 첫째 주(9월 1~7일) 질본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전국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자기 혈관 숫자 알기'라는 슬로건 아래 '레드서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지만 심혈뇌혈관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30~40대의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뜻한다. 건강한 혈관을 위해서는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등 정상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질본은 캠페인 기간 동안 자기혈관 숫자 알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 보건소에서 혈압·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한 건강관리를 안내한다.

또한 대한심장학회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협력해 지역주민을 대상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건강강좌를 비롯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부터 심뇌혈관 예방이 시작된다"며 "질본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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