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G7, ‘이란핵 해결 노력·글로벌 경제 안정·홍콩자치 지지’ 성명내고 폐막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05:39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07:43

대회 기간 미중 무역 협상, 미-이란 정상회담 가능성 등 표명 눈길
러시아, G7 복귀에는 합의점 못 찾아
트럼프 “정말 성공적 회담” 긍정 평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이란 핵 합의 위기 해결 노력과 글로벌 경제 안정, 홍콩의 자치를 지지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성명을 발표하고 26일(현지시간) 폐막됐다. 이번 비아리츠 G7 정상회의는 이와함께 미중 무역 협상과 이란과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국제적 긴장 완화에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진행한 G7 폐막 기자회견을 통해 한쪽 분량의 성명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이란 핵 문제와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 해법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G7 폐막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성명은 또 G7 국가들이 개방되고 공정한 세계 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고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록 공동선언문이 아닌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 형식을 택했지만 지난해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정상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것에 비해선 의견 조율이 원만히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회담은 정말 성공적이었다. 진짜 G7이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엄청난 일을 했다"면서 "굉장한 단결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으며 더 중요한 것은 서로 매우 잘 지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폐막된 뒤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폐막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파기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언급,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전면전으로 확대되던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 중국이 미중 무역 합의를 매우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사를 보였다.

그는 “그들(중국)이 협상을 정말로 원하는 것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밖에 프랑스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 방침 발표 이후 미국이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를 추진하며 갈등을 빚은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타협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했던 러시아의 G7 정상회의 복귀 문제와 관련, “다음 G7 정상회의에 러시아를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회원국 간 컨센서스(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