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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등장한 최루탄' 홍콩 경찰, 시위대와 충돌·29명 체포

  •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12:57
  • 최종수정 : 2019년08월25일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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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평화시위가 7일만에 깨졌다. 시위대는 화염병과 벽돌을 들었고 경찰은 최루탄을 쐈다. 29명의 시위자가 체포됐다.

홍콩 우두각(Ngau Tau Kok)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시위대. 2019.08.24.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간밤에 시위자들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19명의 남성과 10명의 여성 시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에서 시위자들이 "공공의 평화를 침해했다"고 규탄했다.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6월부터 체포된 시위자는 700명이 넘는다. 

24일 홍콩의 산업 지구인 관탕구에서는 시위자들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쐈다. 일부 시위자는 감시 카메라가 달린 가로등을 겨냥했다. 카메라에 찍힌 본인의 신원이 밝혀질까 두려워 한 행동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부는 경찰의 접근을 막기 위해 대나무 비계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위 현장 일대의 지하철역 4곳 운행이 중단됐다. 

앞서 지난 18일 홍콩에서는 빅토리아 공원에서 애드미럴티, 코즈웨이 베이, 완차이 등을 거쳐 정부청사로 행진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주최 측 추산 170만명의 시민은 폭력적인 행동 없이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고 경찰도 최루탄을 발포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위 12주째인 24일 시위대와 경찰이 다시 충돌하면서 홍콩 내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졌다. 25일 오후 취안완구에서 또 다른 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며, 대학생들은 수주 안에 결석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홍콩 시위대가 요구하는 것은 범죄인 인도 법안 철폐와 참정권이다. 중국은 일국양제 정책을 내세우며 홍콩 시위를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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