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힝공사가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7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 전 과정을 지원했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포함한 공사 임직원들이 우즈베키스탄 심장변 환아들이 입원해있는 세종병원을 방문해 환아들과 보호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지난 4월 30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이사장 안상수)와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국내초청 및 수술지원을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가정형편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들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과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가운데)이 공사의 초청으로 심장병 수술을 마친 우즈베키스탄 아동들의 병실을 찾아 아동 및 보호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7월초 공사는 세종병원 의료팀,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를 우즈베키스탄 현지로 파견해 수술이 시급한 환아 7명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해에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한 12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찾아 그간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12일에는 인천공항공사의 초청으로 우즈벡 심장병 환아 7명과 보호자 등 17명이 입국했으며,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 후 수술과 입원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초청 환아 중 상태가 가장 심각했던 마흐부바(3세) 어린이의 어머니 오비도브나씨(36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천공항공사의 도움으로 아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줄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며 “대한민국과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여준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랄 것을 믿는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후원 사업으로 심장병으로 투병중인 우즈베키스탄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글로벌 공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바람직한 공기업 모델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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