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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비리 총장 이사 선임 논란…교육부 승인 여부 '촉각'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1:16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11:16

총학·교수협 등 "전 총장 이사선임 과거 비리로 회귀이자 수치"
이사회, 전원 참석해 절차대로 안건 처리..."문제 없다"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대학교 교수회와 노조, 총학생회 등 구성원들이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의 이사 선임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이사장실을 점거하는 등 파행이 확안되고 있다.

이들은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돼 총장에서 물러났다 19일 이사회의 '이사선임 결정'으로 다시 복귀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대학교 구성원들이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의 이사선임 철회'를 주장하며 지난 20일부터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2019.08.23

총학생회가 지난 20일 이사장실을 점거한 데 이어 청와대 게시판에 '15년 전 사학비리 시절로 돌아가려는 경기대를 살려주세요'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2171)이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에는 최윤성 총학생회장과 김경동 노조위원장, 김상범 교수회장, 진희권 차기 교수회장이 교육부를 방문해 '이사선임 승인 불허' 청원서를 전달했다.

문제의 발단은 전 이사장이자 손종국 총장의 누나인 손희자 이사와 김석희 이사가 2달 전 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손종국 전 총장의 복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구성원 대표인 3주체 회의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손종국 전 총장 이사선임이 안건으로 채택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사회에 참석해 반대의견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이들은 "16일 이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이사회 참석과 함께 3주체가 반대하는 주장을 회의록에 담아서 교육부에 내용을 보내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사장은 반대의견을 회의록에 담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대학교 구성원들이 '손종국 경기대 전 총장의 이사선임 철회'를 주장하며 22일 교육부를 방문해 이사 선임 불허 청원서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최윤성 총학회장·김상범 교수회장·김경동 노조위원장·진희권 차기교수회장.[사진=경기대학교 노동조합]

그러나 학교법인은 지난 19일 회의 장소였던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서울의 한 호텔로 옮긴 데 이어 9시로 시간까지 1시간 당겨 손종국 이사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대해 3주체 대표들은 "손 전 총장은 비리로 대학을 혼란에 빠트렸던 인물"이라며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구성원들이 그동안 대학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던 믿음을 한순간에 무너트리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대학 주체들의 의견을 담아내야 할 곳이지만 반대의견도 막고 장소도 옮기면서 반대했던 이사선임을 결정한 것은 우리 대학 구성원 전체의 의사를 짓밟는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사진 사퇴를 요구하며 "이사회가 교육기관의 이사회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손종국 이사선임의 책임을 지고 전 이사진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법인은 "이사회 회의는 전원이 참석해 절차대로 진행됐으며 이사선임은 문제가 없는 사항"이라면서 "이후 절차는 교육부의 승인 등을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손종국 전 총장은 1998년부터 2004년 3월까지 총장을 지내면서 교비 52억원을 가지급금 형식으로 인출해 제주도 토지를 매입하고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하는 등 개인 용도로 쓰고 교수 채용 빌미로 지원자로부터 1억원을 받은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바있다.

jea06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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