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국내 유일 탄소섬유 업체
"내년 탄소섬유 부분 흑자전환 예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탄소섬유 국가 전략산업 육성 정책으로 효성첨단소재가 재평가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유일 탄소섬유 업체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생산현장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08.20 |
21일 오전 9시 9분 현재 효성첨단소재는 전날보다 11.02%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효성도 전날보다 4.29% 오름세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소재 국산화 일환으로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현재 2000톤의 생산능력(Capa)을 2028년 2만4000톤으로 약 12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화답했다.
탄소섬유는 초경량·고강도 소재다. 탄소함량이 92% 이상인 섬유형태의 탄소재료다. ‘철의 대체재’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과 경합하고 있다.
유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부분은 올해까지 28억원 영업적자가 이어지겠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현재 탄소섬유 매출은 전사의 1~2%에 불과하지만, 2028년 탄소섬유 매출은 5000억원 초반 가량으로 전사 매출의 약 18%(올해 추정 매출 기준)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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