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권역별 토크콘서트…국민추천 적극행정 우수직원도 선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 강원도 토성면 용촌리에서 숙박업을 하는 변모씨. 변씨는 올해 4월 발생한 산불로 숙박시설 진출입로와 건물에 피해를 입어 당분간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산불 피해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릉국토관리사무소는 도로점용료 감면규정에 따라 변씨 등 피해지역 허가 주민 5명에 대해 120여만원의 도로점용료를 감면했다.
국토교통부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수립한 적극행정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현장 소속기관 직원들이 참여하는 권역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수도권 등 5개 권역별로 지방국토관리청, 지방항공청, 철도경찰대 등 15개 소속기관이 참여한다.
토크콘서트 개최 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
국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적극행정의 필요성과 개념,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로써 적극행정 실천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우수 직원 발굴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국토부 누리집 On통광장을 통해 대국민 추천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천 직원에 대해서는 내부 심사를 거쳐 적극행정 우수직원으로 선정하고 격려품 지급 등 노고를 치하할 계획이다.
또 국민이 지속적으로 우수 직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국민추천' 상설 창구도 국토부 누리집에 개설한다.
손명수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가 직원들의 소극적인 업무 관행을 탈피하는 정부혁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적극 노력하는 직원들이 많이 발굴돼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국민 추천행사에도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