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차우찬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LG 차우찬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서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팀의 8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10승(7패)째를 수확한 차우찬은 지난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또 6회말 2사 후에는 맥 윌리엄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KBO리그 역대 16번째로 5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 도달했다.
LG 트윈스 차우찬. [사진= LG 트윈스] |
차우찬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상수와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그러나 김헌곤와 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원석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LG 타선이 차우찬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2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안타와 채은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페게로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김민성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대0을 만들었다.
3대0으로 앞선 2회말 차우찬은 윌리엄슨과 김동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계범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헌곤에게 우전 안타, 러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차우찬은 이원석을 1루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차우찬은 4회말 윌리엄슨을 삼진, 김동엽 유격수 땅볼,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세 타자를 범타로 유도해 주자를 지웠다.
타선의 도움으로 6대0으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러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삼성 좌익수 김헌곤의 호수비로 러프를 2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차우찬은 이원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윌리엄슨을 상대로 100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며 7회말 김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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