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타짜' 흥행 계보 이을까…박정민·이광수·임지연 '타짜:원 아이드 잭'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12:24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12:25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 ‘타짜:원 아이드 잭’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정민,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가 자리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제작보고회에 권오광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9.08.08 dlsgur9757@newspim.com

‘타짜:원 아이드 잭’은 ‘타짜’(2006), ‘타짜-신의 손’(2014)을 잇는 ‘타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도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가 원작으로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 감독은 “전작과 가장 큰 차이는 종목이 화투에서 포커로 바뀐 거다. 화투와 달리 카드는 크고 얇아서 손기술로 눈속임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팀으로 움직이면서 사람들 시선을 분산시키고 판을 만드는 사기가 많다더라. 우리도 전작과 달리 팀으로 움직이면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판을 설계한다. 거기서 오는 스피드가 있다. 그러면서도 시리즈의 정서는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타짜’의 연출자인 최동훈 감독에게 조언도 구했다고. 권 감독은 “많이 도와주셨다. 특히 도박신이 계속 뭔가 아쉬웠다. 점점 과해져서 고민이 많았다. 그때 감독님이 도박이라고 해서 화려한 거보다 그 안에서 인물들 간에 흐르는 묘한 감정, 서스펜스가 중요하다, 눈빛과 호흡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타짜’에 출연한 짝귀(주진모)의 아들 일출을 연기했다. 조승우, 최승현(빅뱅 탑)을 잇는 3대 타짜다. 박정민은 “시나리오는 아주 재밌었다. 하지만 짊어질 무게가 상당할 듯했다. 그 고민의 질이 달랐다. 그때 감독님이 장문의 메일을 써줬고 마음이 녹았다”며 “조승우, 탑 선배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그분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박정민이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08 dlsgur9757@newspim.com

박정민이 일출을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건 외모다. 박정민은 “감독님이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해서 알겠다니까 그게 아니라 ‘가꿔줬으면 좋겠다’고 한 거더라”며 “살면서 처음으로 피부과도 가고 운동도 하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분장팀도 많이 노력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독보적인 손기술의 까치로 분했다. 이광수는 “까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손기술을 가진 사랑꾼”이라며 “감독님이 ‘사랑스러운 양아치가 돼라’고 했다. 감독님이 ‘돌연변이’ 이후에 저에게 양아치 같은 가벼운 모습을 봤다고 그걸 살리라고 했다. 대신 보시는 분이 호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임지연은 상대를 현혹하는 연기력의 소유자 영미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원작에 없는 역할이다. 영미가 원래 직장이 있는데 거기 모습이 섹시하고 화려하다. 그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영미는 제 원래 모습과 가장 비슷한 역할이다.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행동 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원 아이드 잭’팀으로 모은 애꾸는 류승범이 연기했다. 도박의 세계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그러나 실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권 감독은 “류승범이 가진 카리스마가 예전부터 굉장히 좋았다. 그게 이 팀을 상징했으면 했다. 또 선배가 외국에 있으면서 외형적인 변화도 있었다. 류승범을 기억하는 관객에게도 모르는 관객에게도 신선하고 재밌을 듯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최유화(오른쪽)가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08.08 dlsgur9757@newspim.com

마지막 마돈나의 옷은 최유화가 입었다. 최유화는 “큰돈이 있는 도박판에서는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속을 알 수 없고 일출을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소개하며 “캐스팅이 늦게 돼서 더 열심히 카드 연습을 했다. 차에도 판을 깔아 놓고 연습했고 집에서도 제작사에서 구해준 테이블을 놓고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물론 최유화뿐만 아니라 박정민, 이광수 등도 카드 연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수준급 실력에 도달했다. 권 감독은 “손 대역이 계속 대기를 했다. 근데 한 번도 촬영을 못했다. 그분들이 한 걸 따라는 해도 쓴 건 없다. 영화를 보면 다 배우들의 손”이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박정민은 “우리 영화는 하이로우와 닮았다. 하이로우는 높은 패로도 이길 수 있지만, 가장 낮은 패로도 이길 수 있는 카드 게임”이라며 “다양한 재미가 있다. 흥미롭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타짜: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