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컵, 8월24일~31일 진행
수원시·아사히카와시와 축구 교류전, 8월23~26일 진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계도 확산되고 있다. 여자농구는 일본팀을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한 반면 유소년 축구 교류전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서 정기총회를 열고 "최근 한일 관계 상황을 고려해 초청 대상이던 미쓰비시와 덴소 등 일본 2개 팀을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초청 대상이던 일본 2개 팀을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
따라서 이 대회는 일본 2개 팀을 제외한 국내 여자프로 6개 팀, 대만 1개 팀, 인도네시아 1개 팀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2019 박신자컵 서머리그컵은 8월24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속초서 열린다.
반면 수원시는 자매도시인 아사히카와시와 유소년 축구 교류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7일 "예정대로 제16회 한일 유소년 친선축구 수원시·아사히카와시간의 유소년 축구 교류전을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1990년부터 스포츠 교류 협약을 맺고 29년째 축구 교류를 지속해왔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 한국 정서와 상황을 아사히카와시에 전달했지만, 아사히카와시는 거듭 '가겠다'고 응답했다. 일본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우리의 입장과 상황을 정확히 이해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5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일관계가 어려울수록 양국 간의 문화·체육 분야 교류는 더욱 소중하다.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수원시가 아사히카와시와 유소년 축구 교류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사진=수원시축구협회]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