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종합 2보] 태풍 프란시스코, 밤 사이 소멸…7일 오전 동해안 벗어나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22:39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22:55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부산에 상륙한지 얼마 안 돼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급격히 소멸했다. 7일 새벽께 속초 등 동해안 해상까지 물러나면서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6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에 상륙했지만 불과 몇 시간만에 급격히 세력이 약화되면서 7일 오전 9시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2019.8.6.

부산·울산을 비롯해 경남 통영·거제·남해는 이날 오후 3시께 태풍 특보가 발효됐지만 이날밤 모두 해제됐다.

또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8시께 태풍 특보가 발효됐으나 오후 9시 넘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경남과 대구, 동해 남부 먼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의 태풍 예비특보와 강원 영동 및 일부 경상도의 강풍 예비특보는 이날 늦은밤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부산지역에 발효된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으며, 부산 앞바다 등 남해동부 전 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풍랑주의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일부, 경북 일부에 발효된 태풍 특보도 곧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일본 규슈 통과 시 태풍의 상하중 분리, 부산 접근과 상륙 시 지면 마찰 등으로 세력이 약해져 태풍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 새벽까지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어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열대저압부는 기존 태풍의 경로대로 경남내륙과 경북내륙을 거쳐 속초 부근 동해안으로 북상, 오는 7일 오전께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피항한 선박들.[사진=이순철 기자]

다음은 이날 밤 10시 30분 기준 기상청의 예보문 전문이다.

□ 기상상황 및 전망
< 태풍 현황과 전망 >
o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오늘(6일) 21시에 부산 북북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태풍정보 제8-22호(6일 22시 발표) 참조 바람)

o 따라서, 해상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육상의 태풍특보는 강풍특보와 호우특보로 변경 발표하고, 일부는 해제하며,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을 감안하여 예상 강수량을 아래와 같이 조정합니다.

* 예상 강수량(6일부터 7일 오후 18시까지)
-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50~150mm(많은 곳 강원영동 200mm 이상)
- 강원영서, 경북내륙: 30~80mm
-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남, 울릉도.독도(7일): 5~20mm

o 이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바람은 다소 약화되었으나, 내일(7일)까지 경북동해안과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 최대순간풍속 55~75km/h(15~21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옥외간판이나 시설물 등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하기 바라며,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o 또한,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상동해안과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강원영동에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o 한편,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전해상에는 내일(7일)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계속 유의하기 바랍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