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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본격 시작됐는데 또 장맛비···'오락가락' 날씨 이유는

중복인 22일 전국 낮 최고기온 34도까지 올라
이번주 목요일 장맛비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
'티벳 고기압' 올해에는 국내에 영향 미치지 않아

  •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5:15
  •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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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태풍 '다나스'(DANAS)가 물러가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웃도는 찜통더위가 본격 시작됐다. 다만 이번주 중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중복(中伏)인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예상된다. 인천 28도, 대전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포항 33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제주 31도 등 전국이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당분간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것을 뜻한다. 전날에는 강릉(27.6도), 대전(25.4도), 포항(25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한낮 최고기온이 36도 까지 치솟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시민과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07.06 dlsgur9757@newspim.com

다만 올여름에는 지난해만큼의 극심한 폭염이 찾아오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티벳 고기압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자리를 잡으면서 무더위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한기를 머금은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대륙성 고기압이 불태평양 고기압과 맞부딪히며 무더위를 견제한다. 대기불안정에 따라 내리는 소나기도 더위를 식혀주는 주요한 요소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티벳고원에서 형성된 티벳 고기압이 대륙성 고기압 대신 우리나라 상층에 자리잡았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맞물려 한반도에 극심한 폭염이 계속됐다. 티벳 고기압은 티벳고원에 적설량이 적을 때 뜨거운 태양 복사열에 따라 만들어지는 고온 건조한 고기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대륙성 고기압의 차가운 공기가 중부지방 쪽에 계속 머무르면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접근을 저지한 상황"이라며 "티벳고원 적설량도 적절해 티벳 고기압이 국내까지 팽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주 중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목요일인 25일은 전국(제주도 제외), 26일은 중부지방과 전북, 27일은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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