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임시가설교실 20개실을 개학 전까지 설치할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최근 화재로 ‘조기 방학’을 실시한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가 방학 중 교육 활동과 상담을 교내에서 운영한다. 실내공기질 ‘적합’ 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대표와 학교,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와 지난 15일부터 모든 방학 중 교육 활동과 상담을 교내에서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방학 중 각종 교육 활동은 학교 외부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학교 측이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던 유치원‧저학년동과 체육관‧특별실동에 대해 5일부터 9일까지 대대적인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방학 중 교육 활동을 교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달 26일 오후 4시경 은명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화재동에 대한 정밀구조안전진단이 7월 말까지 이뤄지고 그 결과에 따라 건물에 대한 전면보수 또는 개축이 결정된다”며 “공사 기간 중 임시가설교실 20개실을 개학 날인 8월 26일 전에 설치해 2학기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