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관련 논의 중 태도 문제로 사건 발생
의원 측 "폭행 없었고 서로 화해했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보좌진과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직원 사이 시비가 붙어 경찰이 의원회관에 출동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국회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10분 경 윤일규 의원실에서 보좌진과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직원 간 폭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여의도지구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의원실 관계자와 상임위 직원들은 에이즈 예방법 법안과 관련된 논의를 벌이다 서로의 태도를 문제 삼으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몸싸움에 연루된 사람 중에는 임신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윤일규 의원 측은 "법안 관련 논의 중 입법조사관의 팔을 잡아 풀썩 주저앉은 것뿐이다. 임산부라는 사실을 몰랐고, 알고난 이후에는 일체 접촉은 없었다"며 "시간이 지난 후 서로 화해하고 원만하게 해결했다. 서로의 의견 충돌이었을 뿐 폭행은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