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범부처 혁신도전 테마발굴
테마발굴협의회 출범..11월 주제 제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철학자와 SF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벤처캐피탈 대표 등이 정부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하는 데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본부장 김성수)는 17일 ‘범부처 혁신도전(Disruptive Innovation) 프로젝트’ 연구주제(테마) 발굴에 착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 우리나라에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클 도전적 연구과제를 설정, 산학연의 과학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연구주제 발굴을 위해 ‘프로젝트 테마 발굴협의회’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발굴협의회에는 SF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계・연구계는 협의회에서 과학기술 전문성, 일반국민・산업계의 수요 및 집단지성을 종합한다.
[사진=과기정통부] |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자문기구의 성격을 갖는 발굴협의회를 파격적으로 구성, 국민과 관계부처 의견 수렴, 해외 도전적 연구개발(R&D) 사례 조사 등을 병행해 올 11월까지 도전적 연구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협의회는 전문관리자(PM) 선발 기준과 후보군 제시, 추진체계 등 제반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김성수 본부장은 “범부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매우 높은 전략성과 독창성을 가진 기획・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국가 R&D의 도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선도 프로젝트(flagship)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미래핵심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주제를 발굴해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