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와 육군 23사단을 사랑하는 모임(철사모)은 15일 23사단 해체·축소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삼척시의회] |
삼척시의회는 지난달 5일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의 소형 목선과 관련해 동해안 주민들의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개혁 2.0에 따라 동해안 4개 시군 해안 경계임무를 수행중인 육군 제23사단을 해체하고 여단급 부대로 축소 개편하는 것은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크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벽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23사단은 동해안에 대한 경계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에도 앞장서 헌신하는 시민들의 친구이자 보호자라고 강조했다.
또 철벽부대 장병들은 동해안의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도 불구 해체나 축소는 지역경제는 물론 안보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삼척의 경우 국방과학연구소가 건립되고 있고 남부발전을 비롯한 각종 발전소와 LNG생산기지 등 국가주요시설이 밀집돼 있어 이에 대한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라도 육군23사단의 존치는 물론 좀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척시의회는 국가주요시설의 안전 및 안보 등 육군 제23사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동해안 시민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해체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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