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스웨덴 북동부 작은 도시인 우메오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빙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경찰을 인용해 사망한 탑승자 전원이 스웨덴인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한 명은 이중 국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더 욘손 경찰 대변인은 사고기가 우메오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우메 강의 한 섬에 추락했으며, 피해자들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공항 당국은 추락한 비행기의 기종이 호주산 '깁스에어로 GA8 에어밴'이라고 설명했다.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국왕은 페이스북에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메아 외곽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적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추락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부처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스웨덴 북동부 우메오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긴급 구조선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2019.07.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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