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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北 목선 경계책임 관련자, 엄중 문책할 것”

3일 북한 목선 관련 대국민 사과문 발표
“경계작전 실패,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
“상황 설명 정확히 못해…축소‧은폐 정황은 없었다”
“감시장비 운용능력 강화 등 경계작전 시스템 전반적 보완”

  •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3:02
  •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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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3일 북한 목선 사태와 관련해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은폐‧축소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러한 정황은 없었으나 초기 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해 충분하고 정확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소형 목선 입항에 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07.03 leehs@newspim.com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정부 합동브리핑에 앞서 가진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통해 “국방부장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정 장관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우리 군의 경계 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경계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로,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언론을 통해 관련사실을 알리는 과정을 살펴본 결과, 사실을 축소‧은폐하려던 정황은 없었으나, 초기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하여 충분하고 정확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을 제대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경계작전 시스템을 전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가용전력 운용체계를 최적화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여 작전효율성을 높이고, 감시장비 운용능력 강화, 노후장비 교체 등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어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주기적인 훈련으로 상황보고 및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앞으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의 의구심도 갖지 않으시도록 보다 진실되고 성실한 자세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이번 북한 소형목선 상황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군에 대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겨 환골탈태하는 군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계속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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