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합] 증권사 센터장 "日반도체 규제, 단기 악재에 그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8:19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19

미중 무역분쟁·신흥국 투자리스크 등 종합토론
이준용 대표 "국내 투자종목 안 보여, 증시 상승에 제한"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이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해 정치적 이슈로 판단하고, 산업 구조상 오래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단기 악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회 증시콘서트 : 2019 하반기 증시 대전망'에 참석해 최근 일본의 반도체 제재와 관련, "일본 내부적으로도 장기화되면 자유무역을 저해한다는 비난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끌고 갈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투자자들이 호재냐 악재냐를 너무 단기간 플레이하기 보다는 중립적 스탠스로 시간을 놓고 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이번 이벤트만으로 우열을 판단하는 접근 자체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1회 증시콘서트 : 2019 하반기 증시 대전망' 토론회 모습 [사진=장봄이 기자]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센터장은 "일본 반도체 소재기업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팔지 않으면 팔 데가 없기 때문에 이는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시장은 힘이 다소 빠졌지만 산업구조상 오래갈 수 있는 이슈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석원 SK증권 센터장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금세 접었던 사례가 유사하다"면서 "이 이슈가 장기화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치적 이슈는 짧게 끝난다고 보는 게 맞다"고 전했다. 이창묵 NH투자증권 센터장 역시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은 아닐 것"이라며 "이것으로 투자 판단은 하지 않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 자리에는 자산운용사 대표 등 전문가들도 함께 자리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제재 움직임, 신흥국 투자 리스크 요인, 코리아디스카운트 등이 핵심 주제로 언급됐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선 변수가 아닌 상수로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게 아니라 패권전쟁 흐름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상수로 봐야 한다"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성장성이 좋다고 하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그런 종목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시가 못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 지배구조나 산업구조가 개편돼서 (성장) 종목이 나오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분쟁을) 하나의 변수나 단순 도식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여부'에 대한 질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존재하고 국내 산업 구조가 취약하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산업·지배구조가 미흡하고 정부정책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존재한다"면서 "낙관주의자로서 점차 해결되어 간다고 보고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스튜어드십코드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 분쟁의 바탕 이유 중 하나가 자국 보호주의인데, 업계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정부 정책이 적극적이지 않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 1부에서는 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SK증권·NH투자증권 등 4개 증권사 센터장이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하반기 미국 증시는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사상 최고치 경신이 예상되고, 중국 증시도 경기 반등과 외인 자금 유입으로 2차 랠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현석 센터장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타결 여부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 강도, 기업 실적 바닥통과 여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연내 무역협상 타결을 기본 시나리오로 코스피 상단을 2350선으로 제시한다"고 내다봤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