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용 6개소·상업용 3개소…불법 현수막 근절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불법 현수막 근절과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공공용 6개소, 상업용 3개소 등 총 9개소의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설치했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 도오개삼거리에 설치된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 [사진=원주시청] |
2일 원주시에 따르면 전체 9개소 중 6개소는 공공용으로, 광고 효과가 높은 시청로 일원 3개소는 상업용으로 운영된다. 7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에 신설된 게시대는 현수막이 미게시된 경우에도 배경판에 설치된 시정홍보물이 상시 노출돼 효과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천 소재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쉽게 오염되지 않는 합성지, 비조명 플렉스 등과 같은 재질의 현수막만 게시를 허용해 보다 깨끗한 옥외광고 환경을 조성하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남기은 시 건축과장은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상업용으로도 운영함으로써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게시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불법 현수막 없는 '더 깨끗한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