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마스크, 높은 가격에도 '홈 뷰티족' 마음 사로잡아 인기
LG전자 뷰티 브랜드 프라엘, 전년 대비 138% 성장
셀리턴 프리미엄 LED마스크 등 지난해 650억 매출 기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집에서 간편하게 스스로를 가꾸는 '홈 뷰티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 관리나 미용에 도움을 주는 뷰티 가전들이 속속 등장하며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LED 마스크는 피부 미용에서 효과를 입증하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의 '2019 화장품 업종보고서'에 따르면 뷰티가전 시장은 연 10%이상 성장중이며 지난해 50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LG전자 홈 뷰티기기 '프라엘'은 LED 마스크로 미국 FDA 인가를 받았다.[사진=LG전자] |
LG전자는 지난 2017년 LED마스크 뿐만아니라 토탈 리프트업 케어,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듀얼 모션 클렌저 등 뷰티 가전 '프라엘(Pra.L)' 브랜드를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초음파 클렌저까지 출시돼 총 5종의 프라엘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모델 이나영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성장중인 홈 뷰티 기기 시장에서 업계 선두로서의 지위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지난 4월 전자랜드가 1분기 뷰티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프라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전자는 특히 지난해부터 뷰티 전문가들을 'LG 프라엘 전문 컨설턴트'로 운영하는 등 홈 뷰티 시장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LG 프라엘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리턴 플래티넘 LED 마스크 [사진 = 송기욱 기자] |
'뷰티 디바이스' 전문 우리나라 중소기업인 셀리턴은 지난 24일 광화문에서 프리미엄 LED마스크 런칭쇼를 개최했다. 셀리턴은 런칭쇼에 자사 제품 모델인 배우 강소라, 박서준 씨를 초청해 자사 신제품을 사용한 소감이나 추천하는 이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 인플루엔서, 국내 뷰티 유튜버 등 대중에 영향력 있는 이들을 초대해 국내·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셀리턴 4세대 플레티넘 LED마스크는 업계 유일의 독자 개발한 LED 분석장비를 통해 차별점을 둔 제품이다. 170만~200만원대의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기준 프리미엄 LED마스크를 비롯한 자사 제품들이 총 650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등 인기가 높다.
김일수 셀리턴 대표는 이날 런칭쇼에서 "모든 기술력을 집약한 셀리턴 플래티넘 LED 마스크를 통해 상상을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LED마스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뷰티 디바이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셀리턴 넥클레이, LG전자 프라엘 피부관리기 등 다양한 제품군이 형성돼 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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