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英 유력 총리후보 존슨, 여자친구와 말다툼으로 경찰 출동...지지율 영향 받나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4:52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4:5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런던 자택에서 그의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이다 경찰까지 출동해 이에 대한 해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전 장관은 22일 첫 선거 운동 자리인 영국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CNN 기자로부터 최근 불거진 여자친구와의 다툼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당원들이 그런 얘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은 국가와 당을 위한 나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영국 총리와 집권 보수당 대표로 유력시 되는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당내 경선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2019.6.21.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지난 22일 가디언은 존슨 전 장관이 그의 여자친구 캐리 시몬즈와 말다툼을 심하게 했고 소리를 들은 한 이웃이 경찰에 신고해 존슨 전 장관의 집으로 경찰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웃은 21일 오전 여러번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함 소리와 함께 무언가 쾅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영국 런던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신고자가 여성 이웃의 안전을 우려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존슨과 시몬즈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정계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존슨의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수당의 말콤 리프킨트 전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당신이 차기 총리 후보인데 경찰이 부당하든 정당하든 경찰이 당신의 집에 불려왔다면 중요한 것은 경찰이 왔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슨이 "노 코멘트"(no comment)만 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리프킨트는 존슨 전 장관의 경쟁 후보인 헌트 장관을 지지한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노동당의 앤드류 그윈 하원의원은 존슨이 총리가 되기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존슨 전 장관을 지지하는 이안 던칸 스미스 전 보수당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벤 월리스 안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좌파 이웃이 가디언에 녹음기록을 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월리스 장관은 글을 게시한지 8분만에 삭제했지만 이는 트위터 피드에 남아 있다.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장관은 BBC에서 존슨의 사생활이 자신과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단지 설명을 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번 사건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잇는 차기 보수당 대표직을 둔 경쟁의 판도를 흔들어 놨다고 전했다.

한편, 존슨은 지난 20일 실시된 5차 보수당 당대표 선거에서 160표로 1위를 차지하며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과 함께 최종 2인 후보에 들었다. 이들은 오는 7월 넷째 주에 치러지는 최종 결선에서 맞붙게 되며, 이때 보수당 당원 최대 16만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 최종 결과도 그 주 안에 나올 예정이다.

22일자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설문조사 업체인 오피니움리서치의 조사에서는 존슨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원의 47%가 존슨 전 장관이 큰 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인물로 꼽았고 33%가 헌트 장관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존슨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지휘해야 한다는 의견에 전체 중 57%가 지지를 표한 한편, 헌트가 해야 한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