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靑 경제팀, 7개월 만에 전격 교체…위기 대응·정책 강화 '이중 포석'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4:26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4:26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의 경제라인 전격 경질
정책실장·경제수석 동시 '깜짝 교체'...정책 변화 예고
경기 하방 장기화 우려에 위기 대응체제로 전환할 듯
공정경제 담당한 김상조, 기존 정책 강화 포석일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정책실장·경제수석 등 경제라인을 7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교체했다.

최근 하반기 경제의 하방 위험성이 커지는 등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교체해 파장이 크다. 사실상 경기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

전임 김수현 정책실장이 지난해 11월 9일 임명돼 불과 7개월이 지났을 뿐이다. 경제 청사진을 기획하는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모두 교체된 것을 두고 경제부처는 물론 재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사진=청와대]

청와대 경제라인의 교체는 경제 위기와 무관치 않다. 문 대통령은 집권 2기를 맞은 지난 5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 이후 경제 수치는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청와대도 최근 이를 인정했다.

윤종원 전 경제수석이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연초 생각했던 것보다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하반기 경제 하방 위험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언급, 경제 위기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청와대는 일단 경제 위기와 관련된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에 대해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임 김수현 정책실장은 사회정책 전문가로서 문재인 케어나 사회안전망에 대한 것들을 많이 구축해냈고, 윤종원 경제수석 같은 경우 수소경제나 시스템 반도체, 규제개혁 등 혁신전략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은 학계와 시민단체 경력을 통해 민생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민생 경제를 잘 챙길 수 있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우리 경제 3대축 가운데 공정경제에 대해 그동안 공정거래위원장으로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내에서도 정책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alwaysame@newspim.com

전임 김수현 정책실장이 주로 사회 안전망에 무게를 둔 정책을 폈다면 김상조 실장은 민생경제에 중점을 둔 실용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에 대해 "청와대 일자리 기획비서관과 기재부 1차관으로 누구보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해 깊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기재부 1차관의 역할이 거시경제와 국제경제 정책을 다루는 곳으로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세계 속의 한국 경제를 잘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경제라인을 전격 교체하면서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정책의 변화가 불기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임인 김상조 정책실장이 시민사회단체 활동 당시 '재벌 저승사자'라고 불렸고, 문재인 정부에서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성장보다는 공정경제 분야에서 주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간의 경제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