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달 3일부터 서울 관악구 시흥나들목(IC)에서 난곡사거리를 잇는 남부순환도로 구간에서 상수도관 이설공사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 구간 약 1.2㎞에 대해 현행 왕복 8차로가 6차로로 줄어든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부순환도로 시흥IC에서 난곡사거리 구간에 대한 상수도관 이설 공사를 오는 6월4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시행한다.
시는 공사 중 통행 차량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현행 8차로에서 6차로로 이 구간 통행 제한을 2차로만 줄일 방침이다.
상수도 이설공사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공사는 신림~봉천터널 도로건설공사에 따른 것이다. 이 터널은 남부순환로 시흥IC(관악구 신림동) ~ 서울대 후문(낙성대동 공원 앞)까지 총 연장 5.58km를 장대터널과 지하차도(왕복 4차로)로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 2010년 10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상수도 이설공사는 연장이 1.15km(직경 900㎜~1200㎜)에 달한다. 단수로 인한 시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지 않는 수계전환공사가 우선 시행된다. 터파기 공사를 위한 가시설 설치, 송·배수관로 이설, 재포장 등의 반복공정이 35단계별로 진행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사 중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시속 50㎞ 이하 속도로 안전운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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