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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G2 무역 전쟁 전면전 우려에 급락

  •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04:37
  •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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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원유 수요 기대를 억누르면서 유가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51달러(5.7%) 급락한 57.9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3.23달러(4.6%) 하락한 67.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 성장률과 원유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커다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당초 원활한 합의를 기대하던 월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국이 오는 2035년까지 대화와 싸움을 반복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원자재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우리는 무역전쟁에 둘러싸일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원유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다시 한번 우리는 수요에 대한 무역 문제에 대한 우려의 영향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도 무역전쟁의 여파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7을 기록해 2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시장이 당분간 커다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코노코필립스의 라이언 랜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산업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 세계 원유 시장에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수급이 얇은 균형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WTI 선물.[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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