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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정책, UN ‘공공행정상’ 수상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4:19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14:20

‘양성평등적 공공서비스 추진 분야’ 선정
국제사회에 서울시 여성정책 우수성 재확인
‘비상용 생리대 비치’ 도서관 등 160개 기관 확대
28일 ‘세계월경의 날’ 월경박람회 홍보부스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여성건강권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상인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했다.

UN공공행정상을 주관하는 UN경제사회국은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2019년 UN공공행정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03년 제정된 UN공공행정상은 유엔경제사회국·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 공동 주관으로 세 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하며 UN 공공행정의 날(매년 6월 23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2011년 ‘가출위기 십대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 2013년 ‘여성 1인가구 종합지원정책’, 2015년도 ‘여성안심특별시’로 유엔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다섯 번째 수상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서울시 여성정책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이어가게 됐다.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은 2016년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 건강권 증진 사업이다. 저소득층 십대여성의 성‧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에서 보다 촘촘히 보장하기 위해 지원하기 시작했다.

국민기초생활수급 여성청소년(10~19세) 9200명에게 일회용 생리대를 낙인감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지로 직접 배송한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녀돌봄약국, 가출청소년 쉼터 등 800개소와 성·가정폭력 피해자, 노숙인 시설 등 취약여성이 이용하는 기관 192개소 등에 생리대를 비치해 지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취약계층을 넘어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거나 미처 생리대를 준비하지 못해 곤란한 여성들의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첫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코인형 자판기로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복지관 등 청소년‧여성이 이용하는 11개 공공기관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한 결과, 이용자와 운영기관의 만족도는 높았으며 우려와는 달리 남용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6월부터는 비상용 생리대 비치기관을 11곳에서 16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번에 비치되는 기관은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 54곳, 도서관 18곳, 복지관 42곳, 박물관 9곳,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여성기관 37곳이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십대여성 전용 성건강 지원센터인 ‘시립청소녀건강센터 나는 봄’을 2013년 9월 개소해 위기에 놓인 십대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월경 등 여성건강에 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도 시행한다. 오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기념해 5월 마지막 주말인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월경박람회를 후원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월경박람회는 걷기(월경런run)와 박람회 티켓구입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에게 생리대를 기부하고 건강관련 강연, 월경용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더욱 확대·발전시켜 여성 건강권을 증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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