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구룡터널서 화재대응훈련 개최..현장출동 전 초동진압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1:49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1:49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남구 구룡터널에서 자동차 화재를 가상한 합동 재난훈련이 열린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강남소방서를 비롯한 6개 기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구룡터널에서 터널 재난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

합동훈련에는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을 비롯해 강남소방서, 수서경찰서, 서울삼성병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훈련은 서울에서 분당방향으로 600m 지점 2차로에서 과속 주행중인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해 발생한 화재사고를 가상했다.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원격자동 소화시스템에 의한 1차 초동진화 △현장출동 화재진압 및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대응 △신속한 시민대피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상황접수부터 현장지휘까지 상황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하게 된다.

터널 화재발생 위치도 [자료=서울시]

특히 터널 근무자가 화재현장에 출동하기 전에 관리사무소에서 원격으로 소화전을 가동하는 원격자동 소화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선뵌다.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은 화재 발생시 현장출동 황금시간이 10분내 초기 진화를 가능토록 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5년 10월 일어난 상주터널 화재사고가 대표적인 예다. 당시 차량정체로 현장 출동시간이 32분이나 지연됐다. 이에 따라 상주터널에서는 사망자 1명, 차량 2대 전소를 포함한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었다.

원격자동소화시스템은 서울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협력해 구룡터널 내 소화전 3개소에 시범 설치했다. 소화전 노즐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화재장소를 정확히 파악한 후 분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물 분사거리는 최대 25m이다.

이를 위해 훈련 당일 오후 2시10분부터 10분간 구룡터널 분당방향 차량진입을 부분 또는 전면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므로 터널 입구에서 염곡사거리나 일원지하차도 방향 우회도로를 이용토록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서울에 있는 터널 총 40개소 중 연장 500m 이상 터널 20개소에 대해 화재사고 대비 초기대응 능력 강화 및 유기적인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위해 연 1회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연장 500m 이상 터널은 △관악△봉천△서초△용마△우면산△홍지문△위례△남산1호△남산2호△남산3호△정릉△구룡△북악△구기△호암2△상도△금화터널 등이다.아울러 장지·서부트럭터미널과 외발산지하차도에서 훈련을 할 에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터널은 밀폐된 구조 특성상 화재발생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초동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원격소화 자동시스템에 의한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하게 됐으며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