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재명 무죄로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산적한 과제 탄력받나?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0:49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3:57

곽상욱 오산·염태영 수원·서철모 화성시장, 탄원서 제출
선거 당시 이재명과 정책협약 체결…'보은행정' 초미관심

[오산=뉴스핌] 정은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 무죄를 선고받고 본격적인 도정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지자체의 산적한 행정과제가 탄력을 받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고직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오산시장인 곽상욱 회장이 주도적으로 '도정공백'을 이유로 무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데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등 지자체장들이 함께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6월 2일 오산에서 정책협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도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사진=곽상욱오산시장후보 선거캠프]

무죄선고에 대한 결과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죄를 요청한 지자체장들의 '과감한' 탄원서 제출에 대한 이른바 '보은 행정'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지역정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와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약사업을 공동추진한다는 정책협약을 각각 발표했었다.

우선 이번 탄원서를 제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 지사와 '분당선 오산구간 연장을 비롯한 지역사업 추진' 등 '경기도와 오산시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발표했었다.

이와함께 독산성 원형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확대 등재, 용인-구성 구간 일부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결과 중장기적으로 평택-한강, 아산만-한강 자전거도로 연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이 이어졌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염태영수원시장도 탄원서에 함께 서명한데 이어 20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분권 논의에 경기도가 좀 더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주기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3월 19일 이재명 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사업 조속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개선 방안 마련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원시청]

이 지사가 무죄선고를 받은 직후 첫번째 건의문으로 중앙정부와 시.도간의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예산 의견제출기한이 22일 임박한 상황에서 재정분권과 관련해 경기도가 불리함을 당하지 않도록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해 6월 12일 마지막 집중유세장인 수원에서 염태영 후보와 함께 정책협약을 발표했었다.

선거 당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지사와 수원시의 숙원사업인 특례시 지정과 지방자치 증진 위한 노력, 수원시 도심재생 등 지역개발 및 현안 협조, 화성문화재 구역 체계적 복원 및 정비, 복지와 교통, 일자리 등 제반 정책에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는 협약을 발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추후 이 지사가 특례시 지정 등 산적한 수원시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지난해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공동유세에서 이 지사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평화의 시대를 맞아 경기도와 화성이 함께 번영과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협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6월 2일 화성에서 정책협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사진=서철모화성시장후보 선거캠프]

이에 대한 실천과제로 경기도와 화성시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해 문재인 대통령의 환서해 경제벨트 구상과 이 지사의 경기서부 5개 도시 환황해 경제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인식을 같이 해야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확대 추진, 해안 경계 철책 구간을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품 해양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어려울 때 뜻을 함께 한 정치 동지에 대한 보은은 조심스럽지만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도 있는 행보"라며 "다른 지자체장들에 대한 행정실천도 함께 하겠지만 무죄탄원을 한 지자체의 지원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jea06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