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뷰티업계 '재벌기업' 2곳.. 애경 신규 지정 배경은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6:04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6:05

신사옥 준공·계열사 뷰티부문 선전..자산증대 견인
자산총액 5조1600억원.. 59개 업체 중 58번째 진입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애경이 대기업 집단에 신규 편입됐다. 생활뷰티 용품이 주력인 계열사 애경산업의 기업공개와 뷰티 사업 확장 및 가시적인 성과가 자산 증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애경을 신규 지정했다. 공정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재벌)을 효과적으로 규제·감시하기 위해 매년 공시 대상 대기업집단을 지정해 발표하고 있다.

자산총액 5조~10조원 대기업집단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시·신고의무를 갖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받는다. 대기업집단 지정은 공정위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부담일 수 있지만 회사의 규모를 대내외에 인정받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애경산업은 59개 업체 가운데 자산총액 5조1600억원을 기록하며 58번째에 진입했다. 뷰티생활용품 기업 가운데선 아모레퍼시픽(자산 7조6470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 홍대 '애경타워' 준공, 애경산업 공모자금 유입으로 자산 증가

애경타워 [자료=애경산업]

애경은 서울 마포구 신사옥 준공으로 자산이 증가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지난해 8월 서울 홍대에 위치한 '애경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KIS, 마포애경타운, 제주항공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근무한다.

애경타워는 연면적 기준 약 5만3949㎡(1만6320평)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 시설동 및 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업무시설(7~14층) 외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AK&(에이케이앤)홍대 (1~5층)는 31일,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294실, 7~16층)가 있다.

이번 대기업 집단 지정은 계열사 중 애경산업이 신규 상장하며 공모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장한 애경산업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 토털 오럴케어 브랜드 ‘2080’, 중성세제의 대명사 ‘울샴푸’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LUNA)’, ‘포인트(POINT)’ 등 화장품 브랜드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애경산업의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2016년(399억원)에 비해 2배 가량 성장했다. 매출은 6996억원, 당기순이익 6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60% 가량 증가했다.

◆ 세제 전문기업에서 뷰티 기업으로 전환한 애경산업

애경산업의 호실적은 ‘뷰티’ 부문의 괄목할만한 성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87대 13 수준이었던 생활용품과 화장품 비율이 지난해에는 49대 51가 됐다. 3년 만에 뷰티제품 판매가 생활용품을 앞지르는 등 뷰티부문이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

[자료=애경산업]

특히 AGE 20’s가 홈쇼핑에서 인기를 얻은 이후 화장품 사업부가 전사 성장을 견인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면세점과 수출이 성장세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인도 등에 새롭게 진출했다.

여기에 지난해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자금 유입도 자산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기업공개 당시 공모 규모는 1979억원 수준. 상장 첫해인 지난해 R&D와 해외진출에 일정 부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1000억원 가량은 보유 중이다. 

한편 애경그룹 내 상장사는 AK홀딩스와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이 있다. 항공사 운영 경험 등으로 애경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