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공정위, 이해욱 회장 사익편취로 검찰 고발..회사측 "내용 확인 중"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5월02일 14:05

대림산업 'GLAD' 브랜드 개발하고 상표권은 APD가 등록
총수 2·3세 APD 지분 100% 보유..발생이익 부당 귀속
과징금 13억 및 검찰고발..회사측 "의결서 받으면 내용확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GLAD호텔 브랜드 사용료와 관련해 부당한 사익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서를 받은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2일 GLAD호텔 브랜드 사용료와 관련해 대림산업과 이해욱 회장, 자회사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사진=대림산업]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 및 자회사 오라관광은 총수일가 지분 100%의 APD에 GLAD호텔의 브랜드 사용료를 과도하게 지급했다. APD는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을 하는 회사다. 

그룹 호텔 브랜드인 'GLAD'의 상표권을 소유한 APD는 이해욱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 이동훈씨가 각각 지분 55%, 지분45%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3년 자체 브랜드인 GLAD호텔을 개발하면서 APD에 GLAD 브랜드의 상표권을 출원·등록하도록 했다.

이어 대림산업은 지난 2014년 12월 여의도 GLAD호텔의 문을 연 뒤 자회사 오라관광이 임차, 운영토록 했다. 1년 뒤 오라관광은 APD와 GLAD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매달 수수료를 지급했다. 이밖에 오라관광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제주 MAISONGLAD호텔, GLADLIVE 강남호텔의 브랜드 사용료도 매달 APD에 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작년 7월까지 오라관광이 APD에 지급한 수수료는 약 31억원에 달한다. 오라관광은 브랜드 사용료(매출액의 1~1.5%)를 지급하고, 브랜드마케팅서비스 제공 명목으로 마케팅분담금(매출액의 1~1.4%)을 APD에 지급했다.

글래드 여의도 전경 [사진=대림산업]

공정위는 APD가 호텔 브랜드 상표권만 소유하고 있을 뿐 호텔 운영 경험이 전무하다며 과도한 수수료를 취했다고 보고 있다. 사업 초기 브랜드인프라도 갖춰져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를 비롯한 유명 해외프랜차이즈호텔의 수준으로 계약을 했다는 것.

공정위는 특히 수수료 협의 과정에서 거래당사자가 아닌 대림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이례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APD는 지난 2017년 11월까지 오라관광에 아무런 브랜드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브랜드마케팅서비스 제공 명목의 마케팅분담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림산업과 이해욱 회장, 오라관광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대림산업과 이해욱 회장, 오라관광, APD에 이런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여했다. 과징금은 대림산업(4억300만원), 오라관광(7억3300만원), APD(1억6900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대림산업은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공정위로부터 관련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대림그룹은 지난해 1월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경영쇄신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직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렵다"며 "공식적으로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으면 해당 내용을 검토한 뒤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