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종합] '실적 급락' SK하이닉스, 생산 조절로 대응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1:45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1:45

2분기까지 D램,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전망
D램, 완제품 생산 비중 조절...시장 수요 '재고'로 대응
낸드, 수익성 낮은 제품 중단...M15 생산속도 조절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SK하이닉스가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대응에 나선다. D램은 서버와 모바일 등 주요 수요처의 상황에 맞춰 생산량을 유지하고 낸드는 수익성이 낮은 일부 제품 생산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실적 추이.

차진석 SK하이닉스 부사장은 25일 진행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은 계속 될 것"이라며 "다만 하락폭이 완만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 부사장은 "D램의 경우 모바일용과 서버용간 캐파를 조정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완제품 생산 비중을 조절하고 시장 수요는 재고 내에서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확장한 중국 우시 공장(C2F)에서도 생산량을 늘리지 않기로 했다. 공정 과정을 미세화 하면서 줄어든 생산량을 보완하는 정도로 올해는 기존과 같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36단과 48단 생산을 중단한다. 웨이퍼 투입량도 전년 대비 10% 줄인다. 신규 공장 M15(청주) 생산량 증대도 천천히 진행한다. 대신 2분기부터 96단의 초도 판매를 진행,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차 부사장은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과 기업용 SSD 판매 비중을 늘리고 캐파운영 측면에선 96단을 중심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1분기 발생한 재고평가손실 4000억원이 대부분 M15 초기 가동으로 발생한 만큼 생산량 증대는 천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계속된 가격 하락에도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시장 수요는 차츰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 부사장은 "2분기부터 D램 수요 하락세를 벗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주요 서버 고객들의 재고 수준이 낮아지면서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버용의 경우 고객들의 재고 수준이 낮아지고 데이터 센터 투자가 다시 진행되면서 수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늘어난 재고 수준은 3분기부터 감소해 연말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 부사장은 "2분기는 소폭 회복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계단형 형태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일례로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투자가 상반기엔 상당히 저조하지만 3분기부터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서버 ODM 업체들의 서버 구축도 2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5G 이동통신, 클라우드 게이밍, 신규 CPU 등이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 본격 활성화 되면서 D램 수요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차 부사장은 "2020년까지 보면 3~4년 주기로 이뤄지는 데이터 센터 투자와 5G 등이 겹치면서 큰 폭의 활황이 예견된다"며 "올해는 준비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3665억원(영업이익률 20%)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전분기 대비 69%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조773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2%, 32%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하락은 전체 매출에서 81% 비중을 차지하는 D램은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영향에 따른 것이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는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출하량도 8% 줄었다. 낸드 가격은 32% 하락했고 출하량은 6% 감소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경쟁사 삼성전자가 아마존에 납품한 D램 불량과 관련, "판매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