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한·카자흐스탄 경제 협력 세 가지 방향 제기

기사입력 : 2019년04월22일 20:04

최종수정 : 2019년04월22일 20:04

협력 지평 다양화·4차혁명 준비·물류협력 강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서 언급
삼성전자·현대차, 카자흐스탄 기업인 350명 참석

[누르술탄=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의 새로운 바람'을 주제로 비즈니스 포럼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누르술탄 힐탄 아스타나 호텔에서 있은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에서 동행한 989개사,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아스카르마민 총리를 비롯한 주요 각료, 카자흐스탄 기업인 150여명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제과, 코오롱, SK건설, 두산중공업, 동일토건, 성우하이텍 등의 기업이 참석했으며, 카자흐스탄 기업은 에너지·교통·물류 분야 국부 펀드인 Samruk-Kazyna, 국부펀드 Baiterek, 자동차 관련 Astana Group, 항공사 Air Astana, 금융사인 AIFC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22일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자흐스탄은 우리의 중앙아시아 교역 규모 1위로 2018년에 21.6억 달러(수출 8.0달러/수입 13.6달러)를 기록했고, 우리의 중앙아시아 투자 규모 1위이기도 하다. 우리는 카자흐스탄에 2018년 기준 40억 달러를 투자했다. 2위인 우즈베키스탄 15억 달러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카자흐스탄은 이와 함께 1991년 독립 당시 세계 4위 수준의 핵 보유국 지위를 포기하고 비핵화를 통한 성공적 경제 발전을 이룩한 나라로 문 대통령은 이는 한반도에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향을 △양국 간 협력 지평 다양화 △4차 산업혁명 함께 준비 △물류 협력 강화으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그간 양국 간 경제협력은 에너지‧자원, 인프라 사업 위주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는 보건‧의료, 중소기업, 금융,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중소기업 기술교류센터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들어 "카자흐스탄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도움이 되고,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상생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며 "금융과 통관 분야에서도 양국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은 '2050 경제발전전략'을 기초로 제조업 육성, 투자유치,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산업 다변화와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양국은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우주산업 강국으로 현존 최대의 우주선 발사기지를 보유한 국가이기도 하다"면서 "이번에 양국은 우주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주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결실이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물류 협력 강화에 대해 "카자흐스탄은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있다"며 "남북한은 지난해 철도와 도로 연결을 합의하고 착공식을 가졌다. 21세기 철의 실크로드인 철도와 도로를 통해 양국이 이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당시 세계 4위 수준의 핵보유국 지위를 포기하고 비핵화를 선언한 국가"라며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도 무궁무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꽃을 피우는 새로운 봄, 신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화려한 개막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그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