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Bio톡스] 셀리버리 파트너사 엔비고 “글로벌 기술수출 필수 관문”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4:17

국내 대형 제약사 전임상…글로벌 CRO에서 진행
셀리버리 BBB투과 기술, 무한한 시장 잠재력 보유
‘엔비고+코반스’ 합병, 전 세계 1위 CRO 올라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엔비고와 코반스가 인수합병을 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CRO로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모두 주요 고객사로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대형 기술수출 신약 물질 대부분 엔비고와 같은 글로벌 수탁 전문 기관을 거쳐 갔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2019(BIO KOREA 2019)'행사에서 만난 오치곤 엔비고(ENVIGO)코리아 의약사업부 이사는 이같이 밝혔다.

엔비고는 25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 세계 3대 CRO(임상·비임상 시험수탁전문기관) 회사다. 본사는 미국이며 제약, 농약, 화학물질의 전임상시험 및 등록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오치곤 엔비고코리아 의약사업부 이사. [사진=김유림 기자]

동물 및 세포에서 약효를 확인하는 단계인 전임상은 데이터 관리(DM)와 통계 분야에서 까다로운 국제적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전임상은 사람에게 약물을 투여하기 직전 진행되는 필수 단계로 매우 조심스럽고 면밀하게 연구가 진행 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국내 대형 제약업체부터 바이오벤처사까지 라이선스 아웃을 하기 위해서는 굴지의 CRO가 진행한 전임상 데이터를 더욱 선호한다. 실제로 최근 국내 제약사가 기술수출을 이뤄낸 신약후보물질 대부분 엔비고 및 코반스와 같은 글로벌 수탁 기관을 거쳐갔다. 이에 전임상 CRO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오 이사는 “전임상 및 임상 초기 단계에서도 라이센스 아웃이 잘 되는 건 얼마나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를 구축하고 신뢰성 있는 기관에서의 연구 진행을 했느냐에 따라 프리미엄이 붙는다. 최근 국낸 대형 제약사에서의 글로벌 빅파마로의 대형 라이센스 체결 시에도 엔비고에서의 전임상 시험 과정을 거쳐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한국 파트너사 중 바이오벤처사 셀리버리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총 3개 파이프라인의 세포 투과성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 있다. 세포투과성 플랫폼기술은 광범위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해서 시장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선점하고 있는 약물이 전무한 상태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뇌 질환 치료제는 혈뇌장벽(BBB) 침투가 어려워 충분한 약효를 보지 못했다. 뇌는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자신만의 방어 체제를 갖고 있으며, BBB가 외부 물질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정상인에게는 도움을 주지만, 뇌 질환 환자에게는 큰 방해가 된다.

셀리버리는 약물을 원하는 타깃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은 BBB를 직접 뚫고 들어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뇌혈관 내피세포막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고, 나쁜 단백질을 파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CNS 분야에서 가장 기대가 큰 플랫폼 기술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엔비고는 임상과 전임상을 한꺼번에 아우르고 있는 글로벌 1위 CRO 코반스(Covance)와 합병을 하게 되면서, 다국적 빅파마 탑20 모두 고객사로 두게 됐다. 전 세계 시판되는 신약 개발과정에 있어서 엔비고와 코반스의 역량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코반스는 글로벌 매출 상위 50위권 의약품 중 49개의 CRO를 담당한 바 있다.

오 이사는 “셀리버리가 엔비고를 통해 비임상 시험을 조율하고 있었는데, 엔비고 및 코반스가 합병을 하게 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해외 빅파마들하고 스터디를 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중에 라이선스 아웃 할 때 많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반스 같은 경우 전 세계적으로 직원이 5만명을 넘고, 모기업인 랩콥(LabCorp)은 직원 6만명 이상, 매출은 10조원 수준으로 미국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에 속하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다. 전임상뿐만 아니라 임상 모든 단계를 한꺼번에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리딩 CRO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으며 엔비고는 코반스의 동물사업부 분야를 인수하여 양사간 딜은 업계에서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