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한경대학와 한국복지대학교는 15일 복지대에서 주요 보직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경대와 복지대에 따르면 향후 세부적인 논의사항이 남아 있지만 수도권에 위치한 두 국립대학교가 큰 틀에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은 의미가 깊다.
이번 양해각서의 체결은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복지, 융합 특성화 국립대학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는 두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 하에 추진됐다.
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와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상진)는 15일 복지대에서 주요 보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에 서명했다.(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임태희 총장, 이상진 총장)[사진=한경대] |
양해각서 골자는 △통합 추진 협의를 위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한국융합복지연구원 공동 설립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직원 교류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이다.
특히 한경대와 복지대는 지난 2006년부터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양교 통합 추진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를 쌓아왔다.
양 교는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양해각서를 보다 구체화하고 공동 실현 과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태희 한경대 총장은 “사회 요구에 응답하는 국립대학으로 진일보하기 위해 양교 간 협력 나아가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진 복지대 총장은 “경기남부권 소재 양 대학의 교류·협력 확대 및 통합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고령화 시대에 노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과 특히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경대는 지난 1939년 개교해 올해 80주년이 되는 역사 깊은 대학으로 그동안 친환경 농업·로봇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한국복지대학과 웰니스융합산업 분야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복지대는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과 통합사회형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된 국립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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