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맞춤의학 병원'으로 변신하는 산부인과 미즈메디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17:59

강서미즈메디, EDGC와 정밀의학 구축 MOU 체결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난임치료로 유명한 미즈메디 병원이 '정밀 유전체의학 선도병원'으로 변신한다.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손을 잡고 관련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왼쪽부터) 신상철 EDGC 공동대표, 장영건 강서 미즈메디 병원장, 이민섭 EDGC 공동대표. [사진=EDGC]

미즈메디는 난임치료로 유명한 여성건강질환 종합병원이다. 1991년 현재 강남 미즈메디병원의 전신인 영동제일병원의 문을 열고, 2000년 강서 미즈메디병원을 개원했다. 28년 간 난임치료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강서 미즈메디병원은 3기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즈메디는 최근 변신을 준비 중이다. 강서 미즈메디는 지난 2일 EDGC와 유전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밀 유전체의학 선도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EDGC가 임상유전체 서비스와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병원에 제공하면, 병원은 이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고, 환자 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가장 알맞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서비스 연계, 종합 건강검진센터 운영, 예측의료서비스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영건 강서 미즈메디병원 원장은 "유전체 정보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를 의료와 융합해 신(新)의술을 개발하는 것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의료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환자 맞춤 서비스를 위해 EDGC와 협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서 미즈메디뿐 아니라 강남 미즈메디도 곧 정밀의학 시스템 구축을 위한 EDGC와 협업할 계획이다. 앞서 강남 미즈메디는 경영권을 임정애 전 임정애 산부인과 원장에게 넘겼다. 경영권을 인수한 임 원장은 지난달 15일 강남미즈메디 대표원장으로 취임하고, 김경철 원장을 임명했다.

임 대표원장은 강남미즈메디를 예방 의학의 리더병원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산부인과, 유방외과, 국가검진, 항노화 등을 개설하고, 중점 운영할 예정이다.

신상철 EDGC 대표는 "유전체를 통해 질병을 예측·파악하고 정밀의료를 제공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강남 미즈메디를 포함해 다른 병원과도 계속 이 같은 서비스 구축 사업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미즈메디의 변신이 최근 저출산으로 산부인과들이 경영난을 겪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첫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산부인과 병원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병원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로 산부인과 전문병원들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 병원들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