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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R의 공포’ 진정되며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4월03일 01:13

최종수정 : 2019년04월03일 01: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지표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세계 증시 투자자들을 초조하게 한 ‘R’(recession, 침체)의 공포가 사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증시를 지지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35%) 오른 385.03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3.74포인트(1.01%) 상승한 7391.1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2.80포인트(0.62%) 오른 1만1754.79,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7.94포인트(0.33%) 상승한 5423.47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침체 공포를 진정시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을 웃돈 이후 시장에서는 한동안 시장을 공포에 떨게 한 침체 우려가 잠잠해지고 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많은 재료가 없어서 숨돌리기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그래프=인베스팅닷컴]

그러나 아직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단기간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연초 IMF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 이후 추가로 모멘텀을 잃었으며 성장 전망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금융시장 불안과 같은 요인을 세계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요소로 지목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했다. 전날 영국 하원이 다시 브렉시트 관련 의향 투표에서 네 개 대안을 모두 거부하면서 시한을 단 10일 앞둔 영국은 아직 브렉시트와 관련한 계획을 분명히 하지 못했다. 이날 영국 의회는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연장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최근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아직은 ‘노 딜’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BS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하원에서 자신의 합의안에 대한 4번째 승인 요청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부가 현재 교착 상태를 깰 수 없다면 장기 연장을 택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크게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웨드뱅크의 주가는 경영진 인사 소식 이후 6.13% 상승했으며 덴마크의 DSV는 전날에 이어 5.73% 올랐다. 영국의 자동차 및 산업재 기업 롤스로이스의 주가는 롤스로이스 엔진의 터빈 블레이드 문제로 싱가포르 항공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 두 대의 운항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6% 내린 1.118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3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047%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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