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주총] 서정진 회장 "2030년까지 25개 제품 출시…직판체제 변경 순항 중"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12:56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12:57

제28기 셀트리온 주총 3526명 참석.. 안건 원안 의결
'일본 출장' 서정진 회장, 전화연결 "상반기 중국 합작법인 설립"

[송도=뉴스핌] 김근희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25개 제품을 내놓을 겁니다. 셀트리온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은 제넨텍, 암젠 등 다국적 제약사에 뒤지지 않습니다."

셀트리온은 26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6일 열린 제28기 셀트리온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화연결을 통해 셀트리온 그룹의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서 회장은 현재 일본 출장 중이다.

서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5개의 파이프라인을 완성할 방침"이라며 "이 중 3개는 이미 시장에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사이에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 램시마SC 출시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주에 램시마 SC 미국 임상 디자인 신청을 제출하고, 임상을 진행해 2020년 미국 판매허가를 받겠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또 "2021년에는 휴미라 뉴타입을 내놓고, 2022년에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 초 직판체제를 갖추겠다고 선언한 이후 관련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램시마 SC부터는 기본적으로 직판을 우선한다"며 "현재 직판 외에도 파트너사와의 공동판매(코프로모션) 형태로 유통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판매 형태는 셀트리온이 제품 가격을 정하고, 파트너사에 일정 수수료를 주는 형태다. 회사는 올 연말까지 유통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로인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도 올해 100% 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중국 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서 회장은 현재 일본에 출장을 가기 전 중국에 들러 합작법인 설립 관련 미팅을 하기도 했다.

중국은 전 세계 2위 제약시장이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 중국 정부는 외국산 의약품 인허가에 엄격하다. 다른 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어도 반드시 현지 임상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13차 5개년 '바이오산업발전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의 비중 및 바이오시밀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0%를 1차로 출자하고, 중국에 있는 파트너가 40%를 출자할 것"이라며 "자금을 조달해서 1단계로 5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는 3526명(소유주식수 6488만4606주)이 참석했다. 이는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52.07%에 해당한다.

셀트리온 주주들은 주총 내내 적극적으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와 서 회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일부 주주들은 주총 안건 중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과 관련에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 주주는 "셀트리온이 스톱옵션 등으로 주식 수를 매년 늘리고 있다"며 "이 때문이 셀트리온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한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기우성 대표는 "주식 배당 부분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회사가 수익이 많이 나면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들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총 안건인 △제2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