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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株 옥석가리기..."YG, 분석 무의미 vs SM·JYP 조정 과도”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11:36

버닝썬 사태 이후 20% 이상 급락..실적·미래 성장성 등 호재 소멸
‘탈세 의혹’ YG 부진 장기화 전망..“SM 실적·JYP 성장 매력 부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빅뱅 승리로 촉발된  ‘버닝썬’ 사태가 마약거래, 성매매 알선에 이어 공권력과 유착관계까지 확대된 가운데 관련주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깊숙히 연관된 승리·최종훈·이종현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는 물론 SM, JYP, 큐브 등 나머지 엔터테인먼트 상장사들도 큰 폭의 조정을 겪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03.21 mironj19@newspim.com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 엔터주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YG와 함께 3대 연예 소속사로 분류되는 SM과 JYP는 오히려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는 버닝썬 관련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25.47% 급락했다. 올해 초 5만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30% 이상 빠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 사옥에 10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회계자료 파악에 나섰다. 이들은 양현석 대표의 탈세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YG엔터를 둘러싼 의혹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금융투자사 엔터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금으로썬 해당 종목을 분석하는 게 무의미하다”며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예상할 수 없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버닝썬 사태 이후 YG엔터에 대한 분석 보고서는 종적을 감췄다. 지난 7일 하나금융투자를 마지막으로 YG엔터 관련 보고서 낸 증권사는 한 곳도 없다.

또 다른 금투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이슈에 민감한 엔터주에 이번 사건은 핵폭탄급 악재”라며 “사실상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JYP엔터테인먼트(사진 위)와 SM엔터테인먼트 최근 주가 추이 [자료=키움HTS]

반면 SM과 JYP에 대해선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성장요인이 충분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JYP의 경우 2015년부터 이어진 계단식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기획사들이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JYP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올해 첫 배당을 실시했고, 향후 이익 성장에 따라 배당 성향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작년 4분기 매출액 36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최근 업계 관련 외부 이슈와 실적 우려로 엔터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과 달리 실적 성장성을 재확인하며 주가도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엠 또한 올해 견조한 성과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과 2020년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는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음에도 시장 예상치는 약 10% 가량 하회했다”며 “2016~2017년 공백을 지난해 확실하게 극복했지만 향후 안정적 성장을 위해선 새로운 라인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동방신기, 엑소(EXO) 등 흥행 라인업의 활동이 올해도 지속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작년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키이스트를 비롯해 기타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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