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제 폐지·유연근무제도 개선 등 포함
28~29일 조합원 찬반투표 통해 결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화섬식품노조 스마일게이트지회 SG길드는 포괄임금제 폐지를 비롯해 단체협약 전문 포함 83개항에 대해 노사 잠정합의를 도출해냈다고 19일 밝혔다.
노사 잠정합의안에는 △포괄임금제 폐지 △리프레시 휴가 확대 개선 △고용안정 방안 △유연근무제도 개선 △평가의 공정성과 합리성 △모성보호권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임금제는 기존의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해 10월부터 폐지키로 했으며,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2개월 내 전환배치를 완료하도록 노조와 충실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노사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난임치료 휴가 확대 등에도 합의점을 찾았다. 리프레시휴가는 기존 5,10,15년 단위로 부여하던 방식에 '3년 근속 시'를 추가하고, 전반적으로 확대 개선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8, 29일 이틀 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1일과 22일에는 사전 조합원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인식은 4월 3일 스마일게이트에서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포괄임금제 폐지에 동의해준 회사에 신뢰를 보내며, 이런 흐름이 IT업계에 계속 이어져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사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직원들의 효율적 업무시간 활용은 물론 워라밸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통해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 근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