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상급 종합병원 점유율 1위…해외 최다 고객 보유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이번주(18~22일) 주식시장에는 코스닥 2개사가 새롭게 상장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21일 유안타제4호기업인수목적(유안타제4호스펙)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 회사는 상장 이후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며, 그 외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다.
유안타제4호스펙은 지난 11~1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액면가 100원, 확정공모가 2000원으로 결정됐다.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또 오는 22일 이지케어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의료정보시스템은 환자 정보 관리, 진료 및 처방, 입퇴원 수속, 영상검사, 병원 행정 업무 등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진료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병원의 필수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상급 종합병원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EMR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서울대 병원, 가천대 길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의료정보시스템 기업 중 최다 해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 출시해 중소형 2차 병원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5~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가격(1만100~1만2300원) 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7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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