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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격훈련 때 가상현실(VR‧AR) 도입키로..."훈련장 부족·안전사고 방지 기대"

정경두 국방,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 전체회의 주재
인공지능(AI), 의료‧급식 등 장병 복지 향상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
국방부 “4차 산업혁명 적용 부대 체험 등 대국민 홍보도 적극 추진”

  •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7:12
  •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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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앞으로 군에서 실사격 훈련을 할 때 가상·증강현실(VR‧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이 도입된다. 군은 실가동 및 실사격훈련으로 인한 민원이나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구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 pangbin@newspim.com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이란 국방부장관 직속의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의 컨트롤타워로, 지난 1월 14일 출범했다.

단장은 국방부차관(서주석 차관)이며, 국방운영, 기술‧기반, 전력체계 등 3대 분야 혁신팀으로 구성돼 국방부‧합동참모본부‧방위사업청 및 관련 정부 출연 연구기관 소속의 국‧과장급 30여명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국방개혁 2.0에 따른 4차 산업혁명 과학 기술 활용 기조를 적극 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3대 분야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전체회의에서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난 1월 28일 강원 화천의 자동화사격장에서 27사단 백호대대 장병이 워리어 플랫폼을 장착한 소총으로 사격하고 있다. [사진=육군]

◆ “VR‧AR 가상훈련체계, 훈련장 부족‧민원‧안전사고 등 보완”
    “3D프린팅‧드론 등 신기술도 국방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

우선 국방운영 분야 혁신이 추진된다. 생애주기(개인이 출생에서 사망까지 가는 생애주기) 관리 개념을 국방운영의 핵심 요소인 장병 등 국방 자원에 적용해 장병들의 교육 훈련 강화 및 안전‧복지 증진, 그리고 국방자원 관리 효율성의 극대화가 추진된다.

먼저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실기동 및 실사격 훈련을 보완하기 위해 VR·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과학화 훈련체계를 구축한다.

그동안 이들 훈련에는 도시화로 인한 훈련장 부족, 잦은 민원, 안전사고 우려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VR‧AR 기반 가상모의훈련체계 확대, 과학화 예비군 훈련 체계 구축 등 실감형 과학화 훈련 체계를 구축해 실기동 등 현장 훈련과 병행하는 상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을 통한 장병의 삶의 질 향상이 추진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장병 복지와 생활에 밀접한 안전, 의료, 급식‧피복 등에 적용한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 급식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급식 수요 예측, 빅 데이터를 활용한 피복‧개인 침구류 품질 개선 등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산 절감을 추진해 국방 운영의 효율성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컴퓨팅,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을 통칭하는 ICBM 및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군수품, 국방시설 등 국방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예산절감 등 효율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또한 3D프린팅이나 드론을 군수품 수송 등 일부 분야에 시범 적용키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전투원의 전투력 향상을 위한 난연(쉽게 타지 않는 소재) 및 방탄소재, 통합 에너지원 개발을 가속화해 주요 기술 분야에서 민‧관‧군 상생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기간에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군과 미국군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일 전화통화를 갖고 UFG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4차 산업혁명의 軍 적용에 대한 국민 이해 높일 것…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기술‧기반 분야 혁신과 전력체계 혁신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기술‧기반 분야 혁신을 위해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위협 대응체계 구축 등 실행력을 높이고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연결 네트워크 구현을 통해 모든 국방자원을 연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 내 모바일 기기 활용이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는 한편 모바일 기반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양한 IoT 장비와 최첨단 무기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보호 대상이 증가하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이버 공간 우위 확보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방부는 전력체계 혁신을 위해 과학기술 발전 속도와 전력 증강 프로세스의 속도가 일치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의 전력 증강 프로세스 기반 하에 급격한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를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핵심기술과 그에 맞는 군사 능력을 식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국방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군 발전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한 부대 및 훈련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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