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종합] 최소10명 사망 브라질 총기사건, 개인적 동기.."美 콜럼바인학살 영감"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1:06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1:26

학생 5명 및 학교 관계자 2명 사망...범인 2명 자살
차량 대여소에서 차 훔쳐..'총격범 삼촌' 대여소 주인 사망
10명 부상, 일부 상태 심각...경찰 "범죄, 1년 이상 계획"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수자누에 위치한 공립학교에서 13일(현지시간) 총기 난사가 발생해 10대 학생 5명과 범인 2명 등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로이터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오전 9시 30분께 수자누에 있는 하울 브라지우 공립학교에서 일어났다.

각각 17세와 25세 남성으로 파악된 2명의 범인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자동차 대여소에서 차량 한 대를 훔쳤다. 대여소 주인은 이들이 쏜 총에 사망했다. 이 주인은 17세 범인의 삼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수자노 소재 하울 브라지우 공립학교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경찰들의 모습이 보인다. 2019.03.13.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후 범인들은 학교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다. 이에 2명의 학교 관계자와 10대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두 명의 범인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측은 범인을 포함해 총 10명이 숨졌다며 숨진 학생 대부분은 15~16세라고 밝혔다. 또 10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중 일부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상자 대부분이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분명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가 인용한 수사관은 총격범들이 범행을 1년 이상 계획했다며 그들은 "콜럼바인 학살(Columbine massacre)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기를 바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경찰이 콜럼바인 대학살에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전했다. 콜럼바인 대학살은 1999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 두 명이 총기난사를 벌여 13명이 사망한 사고를 일컫는다.

하울 브라지우 공립학교는 중산층 거주 지역에 위치해 있다. 11~16세 학생 약 1000명이 재학 중이다. 한 교사는 경찰 측에 범인 두 명이 해당 학교 출신이며 재학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글로보TV가 방영한 한 영상에서 요란한 총성이 울리자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들은 학교 건물을 둘러싼 벽을 타고 넘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상파울루주의 경찰 관계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범죄였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살인 사건 발생률은 높은 편이나 학교에서의 총격 사건은 이례적이다. 2011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해당 학교 출신자가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한 사고가 마지막이다.

브라질의 총기법은 엄격한 편이다. 하지만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총기를 수월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최근 총기 소유 규제 완화법에 서명한 바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수자노 소재 하울 브라지우 공립학교에서 친척, 학생, 친구들이 한데 모여 총기난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19.03.13.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