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혈관생물학 권위자 데이비드 체러쉬 박사 이어 세계적 석학 합류
세계 최초 혈관 신생 억제 항체치료제 아바스틴 개발 기여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파멥신은 병리학적 혈관신생 분야 나폴레옹 페라라(Napoleone Ferrara) 박사를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암혈관생물학 분야 권위자 데이비드 체러쉬(David Cheresh) 임명 이후 세계적 석학의 연이은 합류 소식이다.
나폴레옹 페라라 박사 [사진=파멥신] |
파멥신에 따르면, 페라라 박사는 세계적인 분자생물학자로서 수많은 과학적 업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발견했으며, 혈관신생성장 조절을 통해 다양한 고형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항체 연구의 선구자다. 2018년 노벨상 생리의학 분야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페라라 박사의 연구는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로 이어졌다. 그는 세계 최초의 혈관신생 억제 항체치료제인 아바스틴 개발에 주요 개발자로 참여했고, 안구 내 비정상적인 신생혈관형성으로 인한 시력 손상을 치료하는 항체신약인 루센티스 개발에도 기여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경영진과 이사회를 대표해 나폴레옹 페라라 박사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종양학과 안과질환 분야에서 보여준 페라라 박사의 뛰어난 전문지식과 경험은 우리에게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페라라 박사도 파멥신의 타니비루맵(TTAC-0001)이 다양한 종류의 고형암에 대해 효과가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실행가능한 대안이 없는 종양환자들을 위한 병용요법 및 타니비루맵의 지속 개발을 위해 경영진,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