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세계 첫 AI 여성 앵커, 또 동양인 비하?, 스타벅스 컵 사려고 밤샘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15:15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3월 4일~ 3월 8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세계 최초 AI 여성 앵커 등장

중국 연중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중국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장비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수많은 언론사들이 경쟁 매체보다 ‘더 빨리’, ‘더 생생한’, ‘독점’ 뉴스를 안방에 전달하기 위해 갖가기 첨단 기술과 관련 설비를 동원하면서 뉴스 보도의 트렌드마저 변화하고 있다.

이번 양회에서는 세계 최초 AI 여성 앵커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와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써우거우(搜狗)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중국 매체 뎬나오바오(電腦報) 4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AI는 신화통신의 실제 뉴스 앵커인 취멍(屈萌)의 뉴스 보도 영상을 바탕으로 목소리와 표정, 입술 모양을 수집한 뒤 이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을 진행, 컴퓨터 합성기술을 이용해 구현해 냈다고 한다.

본격적인 뉴스 투입에 앞서 신화사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영상에서 AI는 ‘세계 최초 여성 AI 앵커 신샤오멍(新小萌)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양회 기간 동안 중국 시청자분에게 새로운 뉴스 체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1분가량의 짧은 영상에서 미묘하게 표정을 바꾸거나, 고개를 움직이면서 실제 인간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신샤오멍은 3일 저녁 중국 전역의 인민대표들이 양회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양회 주요 소식들을 중국 안방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안경처럼 쓰고 촬영할 수 있는 생중계 카메라, 액션 카메라 고프로, VR 기기, 360도 카메라 등이 총동원되며 첨단 보도 기법과 촬영 기기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패션지 보그 공식 인스타그램에 모델로 소개된 가오치전 [사진=보그인스타그램캡처]

또다시 동양인 비하? 보그 새 아시아인 모델 놓고 네티즌 갑론을박

미국의 유명 패션지 보그의 새 아시아 모델에 대해 중국 내에서 ‘동양인 외모 비하’라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중국 관영 매체 환구망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그는 3일 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소개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가오치전은 런던 패션대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 중인 학생으로 모델 경력이 없고 학교 점심시간에 우연히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양인들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동양인의 얼굴이다”, “서양 패션 잡지들은 왜 매번 이런 모습의 아시아(중국)모델만 기용하는지 모르겠다”, “중국인은 그동안 서양인이 가진 동양인의 전형적인 인상(작은 눈, 넓은 코, 주근깨)을 바꾸려고 수도 없이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옛 미인도에서 걸어 나온 사람처럼 아름답다”,”아름다움에는 여러 기준이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미에 대한 획일화된 기준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인의 미의 기준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반박했다.

비슷한 논란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스페인의 패션 브랜드인 ‘자라’가 중국인 모델의 주근깨가 그대로 드러나는 화보를 찍어 ‘중국인 외모를 희화화했다’며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중국 스타벅스에 발매된 계절 한정 아이템 '고양이 컵'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사진=바이두]

◆컵 하나 사려 텐트 생활, 인기폭발 스타벅스 ‘고양이 컵’

스타벅스의 계절 한정 ‘고양이 컵’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매장 오픈 전부터 긴 줄을 서고 심지어 길가에 텐트를 치고 노숙까지 감행하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網)이 7일 전했다.

중국 스타벅스는 매년 이맘때 벚꽃을 테마로 계절 한정 제품을 발매한다. 올해의 벚꽃 테마 상품은 우리 돈 3만원이 넘는  '고양이 컵'이었다. 벚꽃이 프린트된 평범한 유리컵으로 보이지만 유색의 음료를 부으면 컵 내부에 고양이 발 모양이 나타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컵이다.

이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에서는 때 아닌 경쟁이 벌어졌다. 고양이컵 발매 첫날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었던 1000개의 물량은 단 0.07초 만에 매진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양이 컵을 사기 위한 대란이 벌어졌다. 중국 매체 장쑤웨이스(江蘇衛視)는 각 매장마다 한정 수량만 입고된 고양이 컵을 손에 넣기 위해 오픈전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거나 심지어는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많다는 것이 알려지자 리셀러들이 기승을 부렸다. 중궈신원망(中國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한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 199위안(약 3만 3500원)인 스타벅스 고양이 컵 하나의 가격이 한때 2500위안(약 42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