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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수급, MSCI보다 '위험선호여부'에 좌우”-하이투자증권

기사입력 : 2019년02월25일 08:40

최종수정 : 2019년02월25일 08:40

중국A주 MSCI EM 비중 확대 이번 주 결정
최근 외국인 수급강도 약화와 연관성 여부 주목
과거 사례선 오히려 금융시장 리스크 영향 커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이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 내 중국 A주 추가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수급강도가 약화된 것과 관련, 이는 위험선호여부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수급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느끼는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A주 20% 편입은 MSCI EM 내 한국 비중 감소를 뜻하며, EM 지수 추종 패시브 펀드 금액을 약 2조달러로 추산할 경우 수급 이탈은 17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과거 EM 지수 내 중국 비중이 확대되는 시기에 기계적 수급 이탈이 시장충격을 주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MSCI는 중국 A주의 편입비중을 시가총액의 5%에서 20%로 확대할지를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 편입 가능종목 확대 및 2020년 중국A주 중형주 20% 편입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유입은 MSCI 수급 이벤트보단 금융시장 내 리스크 정도에 좌우됐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2015년과 2016년, 2018년 사례를 보면 MSCI EM 지수의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수급 변동이 일관적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 변동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 2016년 5월의 경우 외국인 순매수는 오히려 크게 증가한 모습”이라고 했다.

실제로 2016년 중국의 ADR 편입 당시 한국의 비중이 0.7%포인트 하락했지만 2분기에만 약 3조원, 연간 누적 10조800억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났다. 특히 월별로는 MSCI EM 지수 내 비중 변경이 있었던 5월 이후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중장기 외국인 수급 결정요인 역시 위험선호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하이 리스크 인덱스로 살펴보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자금유입은 MSCI 수급 이벤트 영향보다는 금융시장 내 리스크 정도에 따른 변화값에 따라 좌우된다”며 “위험선호를 지지하는 유동성 환경과 매크로 불확실성 하락, 글로벌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재차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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