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브레이너드 “美 경제 하방 위험 분명히 증가”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03:03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03:0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분명히 증가했다고 진단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탄탄한 성장 전망과 비교해 하방 위험은 분명히 증가했다”면서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혀 사실상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 같은 접근을 지지하면서 미국 밖 세계 경제에서 역류가 생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12월에 나는 이미 역류가 증가하고 있으며 순풍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그리고 나는 이것이 하방 위험이 모이고 있다는 것을 볼 때 오늘날 더 사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의 신중론에 대해 브레이너드 이사는 “나는 우리가 양호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기다리고 좀 더 배우는 것을 편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발표되는 지표를 보고 경제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보는 것이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연준은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올해 2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이 있다면 올해 하반기에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와 관련해 브레이너드 이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던 연준의 보유 자산은 이제 4조 달러에 근접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내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대차대조표 정상화 과정이 아마도 올해 후반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 중국 경제를 가장 우려하는 분야로 꼽았다. 그는 “우리는 매우 국제적인 경제”라면서”우리의 금융시스템은 특히 해외 실적과 금융 여건, 해외 변동성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날 9년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한 12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 브레이너드 이사는 “눈길을 끈다”면서도 경제의 다른 부분의 강세를 생각했을 때 한 달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