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한국당 추천 5.18 진상조사위원 2명 재추천 요구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8:17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20:26

김의겸 "한국당 추천 후보 중 이동욱·권태오, 자격 요건 충족 못해"
"차수환, 편향된 시각 우려스럽지만 자격 충족해 재추천 요청 안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 3명 중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와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을 임명하지 않고 재추천해달라는 뜻을 국회에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오늘 오후 국회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을 재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한국당 후보 가운데 이동욱 전 기자와 권태오 전 처장은 법에 규정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추천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5.18 조사위원 중 한국당 몫으로 권 전 처장, 이동욱 전 기자와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를 추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대변인은 "5.18 진상규명법 7조에 보면 자격요건으로 5가지를 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권태우·이동욱 후보자는 어느 조항에도 해당하지 않아 자격 요건이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차기환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가 끝난 5.18에 대한 왜곡되고 편향된 시각이 우려스러웠지만 법률적 자격을 충족해 재추천 요청을 안했다"며 "향후 활동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이 추천한 안종철 5·18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단장,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인 송선태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역시 민주당 추천인 이윤정 5월민주여성회장, 바른미래당 추천 몫인 오승용 전남대 5·18연구소 연구교수 등에 대해서도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위원회 구성을 못할 정도의 사유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본격적인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에 검토를 거듭했다"며 "청와대가 판단하는 내용이 국민적 판단과 일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당은 빠른 시일내 재추천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은 국회가 추천하는 9명의 위원(국회의장 1명,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을 대통령이 결격 사유가 없으면 임명하도록 돼 있다.

다만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 △국가공무원법 상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정당의 당원 △공직선거법에 의해 실시하는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에 대해서는 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제척 사유도 기재됐다. 법에 따르면 △위원회 진상규명 사건의 가해자 또는 희생자·피해자의 경우 △위원회 진상규명 사건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거나 있었던 경우 △위원이 위원회 진상규명사건에 관한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였던 경우 △위원이 위원회 진상규명사건에 관하여 증언이나 감정을 한 경우 △위원이 위원회 진상규명사건에 관하여 가해자 또는 희생자·피해자의 대리인으로 관여하거나 관여하였던 경우는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